이낙연 "이재명 대표 향한 지지자 폭언, 대단히 잘못된 일"

진나연 기자 2024. 1.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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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난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제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잘못된 일로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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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난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제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잘못된 일로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지지자들의 주의를 바란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당 기념행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한 지지자는 "살다 보니 목에 '칼빵'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와 관련 이낙연 전 대표에 지지자들을 엄정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저질 혐오 발언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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