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자 '칼빵' 발언에 민주당 발끈…"엄정 조치하라"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1.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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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오늘(13일) 오전 '이 전 대표 탈당 기념행사'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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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행사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 '칼빵'이라는 혐오 발언이 나와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오늘(13일) 오전 '이 전 대표 탈당 기념행사'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지지자는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두고 "살다 보니 목에 '칼빵' 맞았는데 지지율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이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면서 아낙연 전 대표에게 엄정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지자 폭언에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지지자들의 주의를 바란다. 어느 경우에도 품위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강선우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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