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도난당한 물건 뭐길래…"차 창문 깬 범인 신고 못 해"

방송인 송은이가 과거 차량이 털렸지만 신고를 하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 토크백'에서는 차량털이범을 검거한 형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차량털이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MC 송은이는 "저도 예전에 차 한 번 털린 적 있다"며 "(도난 당한 것이) 고가의 물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 "우리 집 앞이었다. 나갔더니 차가 털렸더라. 근데 (범인을) 안 잡았다. 송은이씨가 신고를 안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김숙을 말렸다.

그러나 김숙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언니 뭐 없어진거 없어?'라고 했더니 자꾸 괜찮다고 했다. 빨리 신고하자니까 신고하지 말라더라. 자기가 유리를 갈 거라면서 유리창이 깨진 차를 몰고 가더라. 알고 보니 야한 비디오가 없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작가님이 잠깐 맡아달라고 했던건데 그걸 가져갔다. 그것만 가져갔다. 오해하지 마라. 내 것이 아니라 친한 남자 작가 오빠가 차가 없으니까 맡아달라고 한거다. 창문 깨고 그것만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술성 있는 작품들이었다. 예술과 외설의 논란 사이에 있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들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차 안 물건이 밖에서 보이게 두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