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60대 경비원 무차별 폭행한 10대
이대현 기자 2024. 1. 13. 14:59
10대 남학생이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SNS상에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0시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고등학생 A군이 건물 경비원인 60대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당시 A군과 함께 있던 친구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A군이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B씨를 넘어뜨린 뒤 마구 때렸다.
A군은 B씨가 일어나려 하자 다시 넘어뜨렸고 저항하던 B씨는 결국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B씨는 “A군이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학생의 처벌은 원치 않는다”며 폭행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폭행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했다”며 “추후 사건 접수 안내를 하고 나서 현장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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