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낙연, 지지자 ‘칼빵’ 발언 조치해야 …국민의힘도 이렇진 않아"

이현수 2024. 1.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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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이재명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에 대해 엄정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저질·혐오 발언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기 바란다"며 "이 전 대표가 이런 저질, 혐오성 막말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지적한 발언은 앞서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행사에서 나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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