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기절할 때까지 폭행한 중학생…영상 찍던 친구는 ‘낄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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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 남성이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노인을 격투기하듯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에는 노인을 무차별 폭행해 실신시키는 10대의 모습이 담겼고, 그의 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웃음소리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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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2일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 남성이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노인을 격투기하듯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에는 노인을 무차별 폭행해 실신시키는 10대의 모습이 담겼고, 그의 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웃음소리도 담겼다.

영상 속 건장한 체격의 10대는 일방적으로 노인을 바닥으로 밀어 발로 차는가 하면 허리 태클을 시도해 노인을 넘어뜨린 후 축구공을 차듯 발길질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영상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던 노인은 제대로 저항조차 못하고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영상은 노인이 쓰러져 정신을 잃고 실신한 뒤에야 끝이 났다. 이 장면을 찍는 학생의 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옆에서 낄낄대며 웃는 소리도 담겼다.

전날 해당 영상을 취재한 JTBC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10대 학생”이라며 “아파트 상가 안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다가 경비원에게 들켰고, 이에 경비원을 폭행한 것 같다고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행하는 남성은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과거에도 폭행으로 소년원에 복역한 적이 있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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