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아깝다' 이달의 선수상 놓쳤다, '최다 공격P' 인정 못 받았네... '6골' 솔랑케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2월의 선수 수상자를 공개했다. 한 달에 6골을 터트린 도미닉 솔랑케(AFC본머스)가 주인공이 됐다. 4골 4도움으로 후보 중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솔랑케는 선수 생활 중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솔랑케는 12월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6골을 터트렸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이상 14골)를 두 골 차로 추격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열을 올렸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무국은 "솔랑케는 본머스가 12월 6경기 중 4승을 거두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솔랑케는 EA SPORTS 웹사이트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합산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이달의 감독상은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받았다.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손흥민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12월은 손흥민의 달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전에서 원정 경기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3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28)의 골을 도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히샤를리송(27)의 득점 당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30)를 개인기로 무너뜨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데스티니 우도기(22)의 토트넘 데뷔골도 손흥민이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팀의 4-1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총 1골 2도움을 올렸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을 펼쳤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내내 노팅엄 수비진을 괴롭혔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두세 명의 수비가 붙었다. 덕분에 공간이 난 히샤를리송이 선제골을 넣었다. 두 번째 골 당시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를 견제해 킥 미스를 유도했다. 짧게 떨어진 공을 데얀 클루셉스키(24)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손흥민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상황이다. 토트넘에서 마지막까지 골을 안겼다. 본머스와 지난 31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12호골을 작렬했다. 한국시간으로 1월 1일 새해였다. 코리안 리거의 2024 첫 득점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해당 득점은 12월 선수상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12월의 선수 후보로는 손흥민과 솔랑케,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콜 파머(첼시)가 있었다. 손흥민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다 득점자인 솔랑케(6골)이 12월의 선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노렸다. 지난 9월에 수상한 바 있다. 시즌 시작 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2일 번리전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첫 득점이자 경기 MOM 선정이었다.
과감한 변신이 빛났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주로 윙어로 뛰던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게 됐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의 노림수가 통했다. 손흥민은 마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토트넘 공격진에서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선보였다. 번리전에서는 오른발로 두 골, 왼발로 한 골을 넣으며 양발 슈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유럽 통산 200호골 대기록도 썼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올 시즌 6호골이었다.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발만 툭 갖다 대며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으로 번번이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과감한 아크로바틱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감독은 손흥민을 격히 아꼈다. 팀이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후반 도중 과감히 빼줬다. 경기 후 후일담이 공개됐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 상태는 온전치 않은 상황이었다. 와중에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다했다. 9월에만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당시 토트넘은 6승 2무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손흥민이 합류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4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안컵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만난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끌고 있다. 대회 규정상 한국은 일본과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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