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안병훈, 소니오픈 2R 공동 선두…PGA투어 첫 우승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더센트리 정상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는 공동 4위(8언더파 132타)에 올라 안병훈 등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압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GA 투어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 도전
공동선두 위안은 람 LIV 이적 덕에 극적 풀 시드 획득
안병훈과 함께 투어 통산 첫 우승 노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칼 위안(중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특급 대회 더센트리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97만5000 달러(12억8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안병훈은 지난해 10월 감기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려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4개월 동안 대회를 치르지 못해 컨디션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36홀 동안 보기 단 1개만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안병훈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57.14%(8/14), 그린 적중률 66.67%(12/18)에 그쳤지만,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스크램블링 100%(6/6)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5개로 절약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4개월을 쉬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괜찮은 플레이를 했고 이번주까지 자신감이 이어졌다”며 “지난해도 이 골프장에서 경기를 잘했다(공동 12위). 남은 이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주말에 더 나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안병훈은 2016년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준우승 4차례가 개인 최고 순위이고 아직 우승은 없다. 안병훈은 PGA 투어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
올해로 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새신랑’ 김성현(26)은 6타를 줄여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66계단 끌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4언더파를 치고 김성현과 함께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3)이 공동 55위(3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안병훈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칼 위안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위안은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없었을 선수다. 위안은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26위를 기록, 125위와 단 1점 차이로 20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 투어 카드를 딸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PGA 투어는 람을 출전 정지시켰고 페덱스컵 순위에서 제외했다.
이에 위안은 페덱스컵 12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2024시즌 PGA 투어 풀 시드를 획득해, 이번 소니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위안은 “PGA 투어 풀 카드를 되찾을 노력만 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풀 시드를 얻었지만 여전히 코스에서, 연습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위안은 3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더센트리 정상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는 공동 4위(8언더파 132타)에 올라 안병훈 등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압박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패밀리레스토랑 뺨치는 폭립이…‘어나더 레벨’ 크래프톤[회사의맛]
- `금기의 빨간 넥타이` 맨 이낙연…속마음 드러내는 넥타이 정치[국회기자 24시]
- 母 애원에도 태연히 담배피며 친구 ‘칼부림’…10대 소년은 왜[그해 오늘]
- [단독] 3살 목덜미 잡고 박치기 ‘퍽’...인천 어린이집 학대 의혹
-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여성…가슴에 꽂힌 흉기에 의문도[사사건건]
- 상속세 폭탄 안 맞으려면 부동산·현금 사용출처 남겨두세요[세금GO]
- “그런 빈소는 처음”…故 이선균 조문한 문성근 “뭔가 해야만 했다”
- "얘 돼지였어"…회식 중 여교사 공개 모욕한 교장
- '나혼산' 조규성의 덴마크살이…다비드상 근육→몸풀기 최고 10.8%
- '백반기행' 주진모, 사생활 논란 후 복귀…"♥민혜연, 내가 모시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