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하천 방제작업…추위에 작업 난항

서승택 2024.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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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일 화성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해물질이 주변 하천으로 흘러들어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말에도 방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추운 날씨에 하천이 얼어붙어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평택시 진위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진위천은 지난 9일 화성의 공장 화재로 인해 흘러 들어온 유해물질로 상류가 일부 오염됐는데요.

주말에도 오염된 물을 퍼 올리는 방제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하천이 얼어붙고 있어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천물 상단은 이미 살얼음이 나타난 상황인데요.

영하의 날씨에 하천이 모두 얼어붙으면 방제작업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 방제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오늘 하루만 20톤급의 폐수 운반차량 40대를 동원해 800톤의 물을 퍼낼 예정입니다.

화학물질이 유입된 지점은 경기 화성시 관리천과 평택시 진위천이 만나는 지점 바로 직전입니다.

특히 진위천은 평택시의 상수원이다 보니 본류가 오염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지자체와 함께 범정부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화성시 양감면사무소에서 환경부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평택시, 화성시와 함께 긴급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환경부는 각 지자체는 수질오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진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axi226@yna.co.kr)

#방제작업 #진위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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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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