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여사 의혹 털려면 특검밖에…총선 직후 타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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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여야가 타협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대해 언급하며 "3선 이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뜻밖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주 예민한 문제를 그냥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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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진들은 말 않는데 與 중진들은 신랄히 얘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 여야가 타협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대해 언급하며 "3선 이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뜻밖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주 예민한 문제를 그냥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열렸던 국민의힘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했고, 이 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그는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건은 검찰이 처리를 잘못해 의혹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온전히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의혹을 털 수밖에 없다. 방법은 특검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지 않나. 지금 하면 이건 정쟁용이고 총선용이고 완전히 뒤범벅될 것"이라며 "민주당 속셈은 총선까지 이걸 써먹으려고 하는 것이고 거기에 국민의힘이 응할 리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 타협해야 하지 않겠나. 타협하려면 총선 직후에 하는 걸로 하고 특검 추천권도 여야 합의로 하든지 대한변협에 추천권을 위임하든지 하면 합리적으로 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집안 식구, 특히 자기 부인이 주식 거래하는 것을 다 아느냐. 모른다. 부부끼리도 이야기를 잘 안 해준다"며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파악을 제대로 못 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알면서 허위로 얘기했다면 그건 큰데, 내가 볼 땐 그것을 알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소회에 대해 "사실은 마음이 편안하다"며 "내가 이재명 사당, 개딸당을 배신한 것은 맞다. 오히려 이재명 사당, 개딸당, 이재명과 그 공범자들, 부화뇌동자들이 (나를) '배신자'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 명예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 장·차관 출신 총선 출마자들에 대해 "안 될 가능성이 높은 데를 줘서 본인이 살아와야 한다"고 '험지' 출마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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