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팔던 70대 그대로 덮쳐…시장 벽 뚫은 포르쉐에 ‘아수라장’

김수연 2024. 1.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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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의 한 전통시장에 포르쉐 차량이 난데없이 돌진해 상인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40대 남성 A씨가 몰던 포르쉐 SUV 차량이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은 뒤 은평구 대조전통시장으로 돌진해 점포 벽을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시장을 지나던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고, 점포에 있던 여성 상인 B(79)씨는 가슴 부위 뼈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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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이라던 40대男, “잠시 정신 잃어” 진술
12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전통시장으로 돌진한 차량에 장사를 하던 70대 여성 상인이 들이받히는 모습. SBS 보도화면 갈무리
 
서울 은평구의 한 전통시장에 포르쉐 차량이 난데없이 돌진해 상인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40대 남성 A씨가 몰던 포르쉐 SUV 차량이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은 뒤 은평구 대조전통시장으로 돌진해 점포 벽을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시장을 지나던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고, 점포에 있던 여성 상인 B(79)씨는 가슴 부위 뼈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점포에서 야채를 정리하던 B씨는 차량에 들이받혀 그대로 잔해에 파묻혔고, 행인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고 직후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가, 이후에는 지병으로 사고 당시 잠시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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