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동체 구멍' 보잉 737 맥스9 무기한 운항 중단

사공성근 기자 2024. 1.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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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보잉사의 항공기 737 맥스9 기종의 운항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여객기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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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보잉사의 항공기 737 맥스9 기종의 운항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같이 밝히면서 보잉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FAA는 이번 사고로 지난 7일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안전이 확인되면 해당 조치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날 40대에 대해 재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재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기종이 운항을 재개할 만큼 안전한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AA의 이번 발표 이후 해당 기종을 도입한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16일까지 해당 기종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여객기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대형 사고가 날 뻔했으나 가까스로 비상 착륙했습니다.

FAA는 지난 10일 사고 기종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보잉의 제조 과정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조립 과정에서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졌거나 빠졌을 가능성을 두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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