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 PSM 사업장 대상 산업안전 기획 감독 실시

[대구=뉴시스] 대구고용노동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2024.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노동청은 오는 2월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실시한다.

13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PSM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독을 추진한다.

PSM(공정안전관리: Process Safety Management) 사업장이란 화학물질 등 위험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대규모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PSM 사업장이 14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조업 사업장의 사고사망자 13명 중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연속으로 3건(봉화 1건, 포항 1건, 경주 1건)의 사망재해가 PSM 사업장에서 발생한 바 있다.

노동청은 이달 중 PSM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관할 지청과 경북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등이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할 방침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노동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산업안전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