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규 스코틀랜드 데뷔 기회 잡나, 세인트 미렌 임대
황민국 기자 2024. 1. 13. 13:55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권혁규(22)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임대를 떠나게 됐다.
셀틱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혁규가 세인트 미렌(스코틀랜드)에 임대됐다”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미렌도 홈페이지를 통해 권혁규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권혁규는 장신(191㎝) 미드필더로 수비 장악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청소년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미래의 태극전사로 주목받았다.
2019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혁규는 2021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까지 해결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권혁규는 지난해 7월 셀틱에 이적해 유럽 도전에 나섰는데, 아쉽게도 반 년간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인트 미렌이 호주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키아누 배커스의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발생하자 권혁규를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 미렌의 스티븐 로빈슨 감독은 “권혁규가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셀틱과도 큰 금액에 계약했다”라며 “배커스가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미드필더 자리를 강화하는 게 중요해서 권혁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혁규 입장에선 같은 리그의 팀에서 경험을 쌓을 절호의 기회다.
세인트 미렌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5위(승점 29)를 달리고 있고, 선두는 셀틱(승점 54)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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