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작품 기리며”...故 이선균, 美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수상 [MK★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1.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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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AFCA) 측은 1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2023년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故 이선균 특별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이선균의 삶과 작품을 기리며(In memoriam of the life and works of Lee Sun-kyun)'라는 문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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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떠난 후 들려온 소식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수상 소식에 ‘먹먹’

故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AFCA) 측은 1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2023년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故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명단에는 故 이선균 특별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이선균의 삶과 작품을 기리며(In memoriam of the life and works of Lee Sun-kyun)’라는 문구를 더했다. 더불어 ‘기생충’,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언급했다.

한편 故 이선균은 1999년 데뷔 후 무명 시절을 보냈다.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점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잠’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특히 그가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故 이선균 지난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 후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지난 12일 ‘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이름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은 부당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 경찰청, 언론에도 해당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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