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안병훈, PGA 소니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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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둘째 날 안병훈(33)이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 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함께 9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선수는 칼 위안(중국)과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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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둘째 날 안병훈(33)이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 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1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2번홀과 8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후반에도 12번홀과 13번홀에 이어 18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6년 PGA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이 첫 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그는 181개 대회에서 준우승 4번, 3위 3번, 5위권 내 12번, 10위권 내 23번을 기록한 바 있다. 그간 번 상금은 약 1398만6702달러(약 184억원)다.
안병훈과 함께 9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선수는 칼 위안(중국)과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이다. 이들 역시 안병훈처럼 PGA투어 우승이 없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47위에서 공동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투어 2년차 김성현도 나란히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3언더파로 공동 55위에 올라 컷 통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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