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야외 스케이트…'울산 꿀잼빙상장' 인기

정영민 2024. 1. 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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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겨울에도 비교적 춥지 않은 울산에 야외 빙상장이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연인, 가족들이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데요.

김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펭귄 모양 보조기구를 꽉 잡았지만, 행여나 넘어질세라 발동작이 조심스럽습니다.

아장걸음으로 조금씩 빙판 위를 지치며 나아갑니다.

바로 옆 얼음썰매장에선 아빠가 추위를 잊은 듯 반소매 차림으로 아이를 끌어줍니다.

<이지혜·이설아 / 울산시 남구> "눈썰매라든지, 스케이트나 얼음 썰매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많이 재밌었고, 아이랑 좋은 추억이 생길 것 같아서 방학 마지막 날인데 왔습니다."

<이서진 / 용인 갈곡초> "처음에는 많이 넘어졌지만 그래도 계속 타다 보니, 안 잡고 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좀 재미없었지만, 지금은 안 잡고 타서 재밌어요."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 마련된 야외 빙상장에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식 개장 후 2주 동안 1만5천200명가량이 다녀갔습니다.

주말에는 하루 1천400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자체는 안전 점검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김민주 / 울산시 주무관> "시설별로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고, 개장 전, 중, 후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꿀잼빙상장에서 만들고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빙상장 옆에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이나 어린이 바이킹, 빙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울산 꿀잼빙상장은 2월 29일까지 운영됩니다.

연합뉴스 김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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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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