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감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의정부예술의전당' 재개관

[생생 네트워크]

[앵커]

최근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공연·전시장인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재개관했는데요.

음향·조명 시설을 바꿔 객석에 전달될 무대의 감동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색감이 풍부한 조명 아래 무용수들이 화려한 몸짓을 선보입니다.

무대 위 배우의 속삭임과 노래도 객석으로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리모델링이 끝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다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신용철 / 의정부문화재단 무대감독> "이번에 사용자 중심의 인프라 구축을 위주로 공연장을 리모델링했는데요. 메인 스피커를 교체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고른 청음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게 됐습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개관한 지 20년이 넘으면서 높아진 관객들의 문화 욕구와 공연 수준을 시설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음향·영상·조명 장치를 바꾸고 장애인용 승강기와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앞으로 이 예술의전당이 우리 의정부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그리고 의정부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재개관을 기념해 3월까지 유명 기획공연을 잇따라 선보입니다.

이 기간 모든 공연의 관람료도 30% 할인됩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좀 더 차별화되고 남다른 문화예술 공연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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