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호의 우승 기회" 英도 주목하는 아시안컵... '세계 챔피언' 꺾은 다크호스도 있다?

박건도 기자 2024. 1.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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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유럽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대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한국은 오래전에 챔피언에 올랐다. 64년의 기다림이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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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영국 '가디언'의 아시안컵 프리뷰 기사. /사진=영국 매체 가디언 홈페이지 갈무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유럽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대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한국은 오래전에 챔피언에 올랐다. 64년의 기다림이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앞서 영국 'BBC'도 2023~2024시즌 도중 열리는 아시안컵 소식을 알린 바 있다. 'BBC'는 지난달 보도를 통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일본의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한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시안컵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지난 아시안컵 역사를 재조명했다. 호주에서 열린 2015년 대회도 언급했다. 매체는 "태극전사들은 2015년 아시안컵 열승에 올랐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현 토트넘 감독) 감독이 이끄는 호주에 졌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이 9월 A매치 전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중국전 '쉿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후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은 황희찬도 있다. 울버햄튼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고, 아시아 선수들은 그를 두려워할 것이다"라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은 미드필드에서 창의력을 제공할 것이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존재한다. 한국에는 많은 재능이 있다"라고 했다.

한국 숙명의 라이벌 일본도 우승 후보라 봤다. '가디언'은 "일본은 기록적인 5번째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명백한 우승 후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고, 최근에도 독일을 다시 꺾었다. 엔도와 미토마,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많다. 일본의 최근 상승세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의 쿠보 타케후사(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다크호스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카타르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대회 유일 패배였다. '가디언'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유럽 선수권 대회(유로) 이후 첫 대륙컵 우승 기회를 잡았다. 3년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컵에 앞서 국가에 영광을 가져다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팀이다. 24개국 중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 직행한다. 남은 4자리는 각 조 3위 중에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차지한다.

지난 3월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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