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서 화성 탐사 보낸다…우주항공청 5월 개청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경남 사천에 한국판 나사(NASA)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우주항공 기술 발전에 경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협의를 벌인 지 9개월 만입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국가 우주개발을 총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도 우주항공청의 산하 기관으로 들어갑니다.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관인 겁니다.
청사 입지로는 경남 사천시가 낙점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미국 나사와 프랑스의 툴루즈를 모델로 삼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인 1,300조원에 발맞춰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완수 / 경상남도지사> "항공 산업의 70%, 우주산업은 거의 50%가 경남에 입지해 있기 때문에 그 성장의 과실의 절반 이상을 우리 경남이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사천시는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특히, 정주 여건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우주항공수도 건설,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5월 말 임시청사를 완공하고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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