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백업 골키퍼에게 밀렸지만 레알 잔류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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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케파 아리사발라가(29)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잔류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오는 6월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케파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익명의 케파 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케파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한다. 레알 잔류를 쉽게 포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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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케파 아리사발라가(29)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잔류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한 때 정상급 수문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뛸 당시에는 뛰어난 반사신경을 앞세운 선방 능력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맹활약을 앞세워 첼시 입성까지 성공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8천만 유로(약 1,15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빌바오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이 때부터 불행이 시작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줄볼 처리에 미숙하다는 단점이 부각됐다. 장점으로 꼽히던 빌드업 능력도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을 내민 구단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지난해 8월 임대 형태로 케파를 영입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티보 쿠르투아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다.
임대 신분이었지만 케파의 마음 속에 더 이상 첼시는 없었다. 케파는 입단 직후 인터뷰를 통해 “좋은 활약을 펼쳐 레알에서 1년 이상 뛰고 싶다”라며 완전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강한 의지는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케파는 올시즌 리그 12라운드까지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부상이 케파의 발목을 붙잡았다. 케파는 지난해 11월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12월 부상에서 복귀하기는 했지만 그 사이 백업 골키퍼 안드리 루닌(24)이 주전을 꿰찼다.
레알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오는 6월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케파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케파가 잔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 복귀 의향이 없는 케파는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케파 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케파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한다. 레알 잔류를 쉽게 포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케파는 운이 좋지 않았다. 올시즌 경기력이 좋을 때 부상을 당했다. 레알을 향한 그의 충성심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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