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전기버스 충전 중 화재…2억6900여만 원 재산피해

8시간 20여분 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안양=뉴시스] 화재 현장.(사진 경기도소방본부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충전 중인 전기버스에서 불이 나 8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된 가운데 2억6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안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3분께 안양시 만안구 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 1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 소방관 등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조처하며, 진화에 나섰다. 불은 발생 8시간 20여 분 만인 13일 오전 5시19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기버스가 불에 타 2억6950여만 원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버스 상부 배터리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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