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발휘 男배구 대한항공 무라드, 고향음식으로 체력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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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대체 선수 무라드 칸(파키스탄)이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캐피탈전은 무라드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경기가 됐다.
대한항공 기존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 영입된 무라드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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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대체 선수 무라드 칸(파키스탄)이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량을 보여준 무라드는 경기 다음날 고향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5-21 40-42 15-11)로 이겼다.
대한항공 아포짓스파이커(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무라드는 백어택 23개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52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52득점은 역대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11위 기록이다. 삼성화재 가빈이 2012년 2월2일 LIG손해보험전에서 혼자 58점을 뽑은 게 역대 1위 기록이다.
무라드는 이날 혼자 백어택 23개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공동 9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현 KB손해보험 공격수 비예나와 전 KB손해보험 공격수 케이타, 삼성화재 안젤코가 보유한 26개다.
66번의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성공률은 72.73%에 달했다. 오픈 공격 20개 중 13개, 퀵오픈 공격 14개 중 12개, 백어택 31개 중 23개를 성공시켰다. 범실은 8개에 불과했다.
파키스탄 출신인 무라드는 배구 인생에서 이날 경기처럼 많은 공격을 시도한 적이 없다. 그간 세르비아리그와 불가리아리그에서 뛰었지만 주전이 아닌 후보인 탓에 이처럼 많은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캐피탈전은 무라드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경기가 됐다. 대한항공 기존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 영입된 무라드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무라드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구사하는 낮고 빠른 배구에 녹아들면서 적응 능력을 보여줬다. 세터 한선수가 무라드에 맞는 토스를 공급하면서 잠재력을 이끌어낸 모양새다.
V-리그에서 손에 꼽을 만한 명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무라드는 13일 클럽하우스 인근 식당에서 고향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구단은 쉬는 날에도 코치와 통역을 투입해 무라드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드가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이어갈 경우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그를 탐내는 구단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올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라드가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가할 경우 그를 뽑으려는 구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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