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 “미국, 예멘 후티 반군 겨냥 추가 공격”

김동환 2024. 1.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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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습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이 행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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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AP도 당국자 인용 보도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직접 타격을 시작한 미 해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캡처=연합뉴스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AP 통신은 이날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이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실시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사나 등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습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이 행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측에서는 추가 공습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추가 공격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보안 계획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습으로 대원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힌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응이나 처벌 없이 끝나지는 않을 거라면서 전방위 보복을 경고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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