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비공개 소환 조사...촬영은 인정, 불법 혐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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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고, 그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불법촬영 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에서 배제된 황의조는 최근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와 계약을 해지하고 원 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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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12일 황의조를 비공개 소환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만이다.
황의조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촬영이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피해 여성 측은 합의된 촬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부인한 뒤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고,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 요구했다. 그러나 황의조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2차 출석을 요구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유포자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 아닌 친형수라고 밝혔다.
수사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고, 그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불법촬영 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에서 배제된 황의조는 최근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와 계약을 해지하고 원 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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