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미·영 폭격에 유럽 내 판단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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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을 추가 공격하고 있다고 외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현지시간 기준 13일 새벽,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밤에 진행된 추가 공습은 전날 밤 공격보다 범위가 훨씬 좁았으며 후티가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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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을 추가 공격하고 있다고 외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현지시간 기준 13일 새벽,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밤에 진행된 추가 공습은 전날 밤 공격보다 범위가 훨씬 좁았으며 후티가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객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공격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를 지나가는 민간 선박을 계속 공격하고 있었다. 이에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며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사나 등 후티 근거지에 10여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후티는 이에 대해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
이런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유럽 국가들의 반응은 갈렸다.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고, 이들 4개국과 미국, 영국, 한국,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 등 10개국 정부는 이번 공습을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고유 권리인 개별 및 집단 지위권에 따라" 수행한 것으로 규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이번 공습에 불참하고 지지 성명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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