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맨 후티반군에 추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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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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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사나 등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다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이날 미국과 영국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을 지지하는 10개국 공동 성명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후티는 이에 대해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공습 이후 이란의 비난 성명이 나오면서 중동전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우려한 만큼 확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진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후티의 싸움을 지지한다"면서도 "후티가 직접 결정을 내리고 있고, 우리는 이 지역에서의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멈추는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수석 분석가 알리 바에즈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위기 고조와 지역적 혼란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이란이 자국 영토가 공격받지 않는 이상 직접 싸움에 뛰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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