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비공개 소환…黃 "불법 촬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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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황씨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한 불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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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한 불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는 해당 영상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는 황씨에게 지속적으로 영상 삭제를 요구했지만, 그가 이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작년 6월 25일 황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다. 황씨는 A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A씨를 황씨의 친형수 이모씨로 특정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작년 11월 황씨가 해당 영상을 불법촬영했다는 정황을 포착,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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