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통제' 임신부도 괜찮다 했는데 ...자녀 어휘력 늦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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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산부가 자주 복용하면 자녀의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어 그는 "두 살 때 언어 지연이 발생한 만큼, 그들이 세 살이 됐을 때 구사 어휘 수의 격차는 더 커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며 "임신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2, 3기 산모라면 타이레놀 복용은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1기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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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산부가 자주 복용하면 자녀의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이레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해열·진통제로 임신한 사람이 먹어도 안전한 약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일리노이대 우드베리 교수 연구팀은 총 532명의 신생아 집단을 추적 조사했다. 이중 298명에게서 그들이 두 살이 됐을 무렵, 구사할 수 있는 어휘 개수 등 언어 데이터를 조사했다. 1년이 지나 세 살이 됐을 때도 같은 데이터를 파악해 비교했다.
앞서 연구팀은 아이를 낳기 전 산모들에게 임신 초기부터 4~6주 간격으로 타이레놀 사용량에 대해 주기적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산모가 임신 2기(28주)와 3기(40주·출산임박)때 타이레놀을 복용한 경우 아이의 초기 언어 발달에 지연을 초래했다.
특히 연구팀은 임신 3기에 타이레놀을 복용할 경우 한 알당, 두 살 아이의 구사 어휘가 2개씩 줄었다고 보고했다. 구사 어휘가 줄어드는 만큼, 그들이 세 살이 됐을 땐 대조군(타이레놀을 안 먹은 산모의 아이)과 비교해 언어 활용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우드베리 교수는 "임신한 사람이 임신 3기 동안 타이레놀을 총 13개 혹은 일주일에 최소 한 알은 먹었다면 그들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2살 때 표현할 수 있는 어휘가 26개는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살 때 언어 지연이 발생한 만큼, 그들이 세 살이 됐을 때 구사 어휘 수의 격차는 더 커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며 "임신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2, 3기 산모라면 타이레놀 복용은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1기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의 소아과 연구 저널 《소아과 연구(Ped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임종언 기자 (eon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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