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공모'…부동산 관계자 60여명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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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들과 공모한 의혹을 받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 60여 명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수원시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중개인 A씨 등 6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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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들과 공모한 의혹을 받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 60여 명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수원시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중개인 A씨 등 6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구속 기소된 부동산 임대업체 대표 정모(60)씨 일가와 공모해 임차인들에게 내줘야 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임차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씨 일가뿐 아니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정씨와 그의 아내, 아들 등 일가족을 송치했고, 수원지검 전세사기 전담수사팀(팀장 이정화 형사5부장)은 사기, 감정평가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일가족 및 임대 업체 법인 명의를 이용해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800세대 가량의 주택을 취득하고 임차인 214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225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 일가는 자본을 들이지 않고 전세자금으로 새로운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보유 주택을 늘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감정평가사인 자신의 아들과 공모해 법인 명의 등으로 소유한 주택의 감정평가액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씨는 범죄 수익금 중 13억 원을 온라인 게임 계정이나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492건에 피해예상액은 7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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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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