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尹정부 인사들 공천, 당선 가능성 낮은 곳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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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윤석열정부 출신 인사들의 공천에 대해 "안 될 자리를 줘야 한다. 안 될 가능성이 높은 데를 줘서 본인이 살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정부 출신 인사들의 대규모 낙하산 공천 가능성에 대해 "이기려면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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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동훈 씹었지만 만나보니 진솔하고 담백해"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윤석열정부 출신 인사들의 공천에 대해 “안 될 자리를 줘야 한다. 안 될 가능성이 높은 데를 줘서 본인이 살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윤 핵심인사로 통하는 이철규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에 합류로 ‘윤심 공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이끄는 것은 본인’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 멋있는 공천을 하겠다는 것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전인 지난 6일 한 위원장과의 1시간 만남과 관련해선 “평소에 한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엄청 씹었다(비판했다). 장관 품격을 버리면서 민주당 의원들과 그렇게 하냐고”라며 “만나 대화를 해보니 와닿는 느낌은 진솔하고 담백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약속과 관련해 “제가 법률가로서 입법 기술적인 적합 문제에서 의문이라고 얘기했더니, 한 위원장은 ‘법률적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여러 번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을 했기에 지켜야 한다.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제가 딱 정리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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