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값 14주째 하락세…"낙폭 점차 둔화할 것"

하승연 2024. 1.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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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0원 하락한 L당 1,570.2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48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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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등에 국제유가 오름세
"다음주 이후 경유 중심 소폭 반등 가능성도"
지난 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휘발유·경유 가격. / 사진 =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0원 하락한 L당 1,570.2원이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보다 10.0원 내린 1,64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7원 하락한 1,523.2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578.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43.3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48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05달러 올랐습니다.

또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상승한 100.0달러였지만,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하락한 86.6달러였습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국내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겠으나 하락 폭은 둔화할 것"이라며 "그다음 주부터는 경유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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