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않는 목욕탕 굴뚝 철거한다…비용 50% 지원

강승남 기자 2024. 1. 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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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심 속 애물단지로 전락한 목욕탕 굴뚝 철거를 지원한다.

13일 제주도는 올해 2억원을 투입, 목욕탕 굴뚝 철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굴뚝 철거 비용은 많게는 5000만원, 보수‧보강은 2000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이달 중 목욕탕 굴뚝 철거 지원을 위한 공고를 내고 2월 중 신청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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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성 높아
제주도는 올해 2억원을 투입, 목욕탕 굴뚝 철거사업을 추진한다. .2020.11.3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도심 속 애물단지로 전락한 목욕탕 굴뚝 철거를 지원한다.

13일 제주도는 올해 2억원을 투입, 목욕탕 굴뚝 철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 결과 도내 목욕탕 원형 굴뚝은 제주시 14곳‧서귀포시 12곳 등 총 26곳이다.

그 중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정비 대상으로 분류된 굴뚝은 16곳(제주시 11곳‧서귀포시 5곳)으로, 철거 권고 8곳(제주시 5곳‧서귀포시 3곳), 보수‧보강 8곳(제주시 6곳‧서귀포시 2곳)이다.

나머지 굴뚝 10곳(제주시 3곳‧서귀포시 7곳)은 노후 및 안전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 철거 권고로 분류된 굴뚝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참여가 저조하면 보수‧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철거 및 보수‧보강에 투입되는 비용의 50%가 지원된다.

굴뚝 철거 비용은 많게는 5000만원, 보수‧보강은 2000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비 대상으로 분류된 목욕탕 원형 굴뚝 중 최고 높이는 25m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 굴뚝들은 목욕탕 연료가 과거 기름‧나무에서 도시가스‧전기로 바뀌면서 쓸모가 없어졌다.

그 결과 목욕탕 굴뚝들이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중 목욕탕 굴뚝 철거 지원을 위한 공고를 내고 2월 중 신청을 계획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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