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인순이 보유국". 극찬 속 인순이는 사위 앞에서 '시스루 의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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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인순이가 사위 앞에서 시스루 의상으로 섹시 콘셉트의 신곡을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인순이 보유국"이라고 앞서 극찬을 했던 박진영도 이날 신곡 무대에 연신 감탄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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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시스루 장모님을 보는 건 굉장히 드문 일!"
66세 인순이가 사위 앞에서 시스루 의상으로 섹시 콘셉트의 신곡을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인순이 보유국"이라고 앞서 극찬을 했던 박진영도 이날 신곡 무대에 연신 감탄사를 이어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 신곡발표에 앞서 각자 사랑 느낌 진한 노래에 도전했는데, 인순이는 "이 나이인 저한테 왜 그 곡을 줬을까"라며 가인의 '피어나' 선곡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인순이가 "고목에 꽃 한 번 피워보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박진영은 "고목에 피는 꽃도 똑같다"라고 응원했다.
인순이는 디스코가 유행했던 10대 시절 감성과 모습을 떠올리며 '피어나'를 해석했고, 박진영은 "가수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끝을 보여준다. 인순이 누나가 최고인 것 같다. 내가 30년 동안 나 자신을 딴따라라고 불렀는데 누나가 원조다"라며 "우리나라는 인순이 보유국이다.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다시 나올까"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멤버들의 각자 무대에서 느낀 여운과 멤버들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울 스윙 장르의 두 번째 신곡 'The Moment'를 완성했다. 그리고 지인들을 초대하는 '골든 패밀리'와 함께하는 파티에서 신곡을 발표하자는 제안을 더했다.
드디어 운명의 '골든 패밀리 데이'. 이은미는 포토그래퍼 김명중, 화가 이세현, 배우 김유석을 초대했고, 박미경은 배우 오현경,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뮤지션 김미은을 불렀다. 신효범은 SBS '불타는 청춘'을 함께한 배우 김광규, 가수 최용준, 서문탁을 초대손님으로 확정했다.
인순이는 딸 박세인, 사위 한시훈,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전 야구선수 이대호를 초대했는데, 이중 이대호는 "인순이 누나가 야구를 워낙 좋아하셔서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오랜 친분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인들의 앞에서 하는 공연이라 더 떨릴 법도 한데, 역시 실전에 강한 골든걸스. 나른한 목소리와 섹시한 손짓으로 '더 모먼트' 무대를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연신 물개박수를 쳐댄 박진영은 인순이가 사위까지 초대한 점을 언급하며 사위 한시훈에 "시스루 장모님을 보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시훈씨 또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모든 어머니의 이야기가 한 순간씩 기억으로 오는 느낌이었다. 너무 감명 깊었다"라고 평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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