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멘에서 추가 공격 강행…중동 위기 재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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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 후티 기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실시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미군이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삼아 전날 밤 공격을 실시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이 행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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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 후티 기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실시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미군이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삼아 전날 밤 공격을 실시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공격은 지난 11일 공습보다는 범위가 훨씬 작았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1일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목표물 28곳에 공습을 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이 행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영국 측에서는 추가 공습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추가 공격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보안 계획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 공습으로 대원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히면서 반격을 시사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해 대응이나 처벌 없이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계속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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