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비공개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첫 조사 후 두 달만

임윤지 기자 2024. 1.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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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가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1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황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황씨가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한 뒤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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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지난해 11월 피의자로 입건
"몰래 촬영 아니다" 혐의 재차 부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가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1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황씨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을 잘 보이는 곳에 놓았고,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분명히 알고도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단 것이다.

황씨는 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만서비스(SNS)에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이 누리꾼을 황씨의 친형수 이모씨로 특정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황씨가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한 뒤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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