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둔기 든 외국인 남성 오인 신고로 수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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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둔기를 들고 거리를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결과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충남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20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유적공원 입구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이 빨간색 둔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경기 안성에서 외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둔기로 보이는 물체는 핸드폰용 삼각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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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 아닌 휴대폰 삼각대로 확인
충남 천안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둔기를 들고 거리를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결과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충남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20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유적공원 입구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이 빨간색 둔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공원에서 이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도로와 거리를 수색한 데 이어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와 동선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경기 안성에서 외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둔기로 보이는 물체는 핸드폰용 삼각대로 확인됐다. A씨는 “지인과 천안 공원에서 산책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인 신고’로 보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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