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회복 중’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문익환 목사 이정표 따를 것”

故문익환 목사 30주기 맞아 추모
“문 목사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 찾겠다”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흉기 피습 후 자택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통일·사회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문익환 목사의 별세 30주기를 앞두고 "민주주의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30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며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문 목사의 추모 예배와 기념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