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2대 총선 예비후보 5명 중 1명 박사학위
공학·행정학 각 10명, 법학경영학 각 7명 순
22대 총선 경기도 예비후보의 5명 중 1명이 각종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학위를 가진 이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거나 여의도에 입성해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용할 것을 시사, 시선을 집중시킨다.
경기일보가 13일 현재까지 22대 총선 경기도 예비 후보자들의 박사학위 보유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민의힘 36명, 더불어민주당 20명, 새로운 선택 1명 등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현재 경기도 여야 예비후보자 294명의 19.4%에 해당한다.
공학(도시공학 등 포함)박사와 행정학박사가 각 10명으로 가장 많고, 법학박사와 경영학박사가 각 7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서 퇴임한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가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고,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연세대에서 심리학 박사학위(사회 및 성격심리 전공)를 받았다.
또한 김현아 고양정 예비후보와 김혜수 용인을 예비후보는 각각 경원대(현 가천대) 공학박사, 강남대 부동산학박사다. 김현아 예비후보는 도시·주거정책 전문가, 김혜수 예비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를 내세우고 있다.
함경우 광주갑 예비후보는 고려대 대학원 북한학과를 졸업한 문학박사이고, 권신일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한양대 대학원 관광학과를 졸업한 관광학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신대 부교수인 김준혁 수원정 예비후보가 중앙대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한 문학박사라고 밝혔다.
이병진 수원무 예비후보와 조일출 파주갑 예비후보는 각각 수원대와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조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사회화합특보단 공동단장을 각각 맡았었다.
또한 임혜자 광명갑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박사이며,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는 동국대에서 경찰학 박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인화 남양주을 예비후보는 연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다. 이 예비후보는 신도시 주거·교통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남양주을에는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병주 예비후보가 국제정치학박사, 국민의힘 곽관용 예비후보가 정치학박사 등 3명의 여야 예비후보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사 학위 보유자들은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구 국회의원 혹은 다른 예비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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