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퇴행의 시대…문익환 목사 용기에서 답을 찾겠다”

김지환 기자 2024. 1.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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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 목사 30주기 앞두고 페이스북 글 올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흉기 피습 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일 퇴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30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주신다”며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선 ‘민주열사와 함께하는 문익환 30주기 기념문화제’가 열린다. 오는 18일은 신학자이자 시인, 사회운동가로서 민주화·통일운동에 앞장섰던 문익환 목사의 30주기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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