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로 칼로리 계산, 아이언맨 슈트 같은 안마의자…K-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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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시이에스(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중앙홀의 한 부스에서 체험객들의 감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시제품을 전시했다.
부스에서 만난 김대훈 대표는 "종로구 국공립 어린이집 60개에 음식스캐너가 설치될 정도로 우리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이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시이에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호평을 들었고,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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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메이징~”
11일(현지시각) 시이에스(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중앙홀의 한 부스에서 체험객들의 감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스 밖에서 제품을 체험할 때까지 대기시간은 최소 30분. 시이에스 여정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바디프랜드 부스는 꼭 들려야 할 필수 장소로 소문이 나서다. 바디프랜드는 스타트업 부스를 벗어나 삼성전자, 엘지(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자리한 중앙홀 한쪽에 370㎡ 규모 부스를 차릴 정도로 성장했다.
안마의자 33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서 온 에드갈도씨는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아 바디프랜드를 (소셜미디어) 팔로우하고 있었고, 업무차 시이에스에 왔다가 반가워 부스에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안마의자에 앉은 느낌이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것 같다. 전혀 느껴본 적 없던 새로운 느낌이다”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시제품을 전시했다. 안마의자 센서에서 사용자의 심전도를 체크해 안마 때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수십만건의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의 사용자 분석 기술로 앞으로 닥칠 질병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시이에스 헬스케어 전시 경향에 대해 “작년까지 시이에스에서 전시된 인공지능 제품들이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었다면, 1년 사이 진짜 인공지능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시도되고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누비랩’(NUVILAB)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몰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북쪽 홀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 스타트업이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캐너로 음식물을 촬영하면 영양소와 칼로리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올 푸드 스캐너’가 주력이었다. 영양이 중요한 어린이집이나 당료 등 질병을 가진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
‘홀 매니저’란 이름의 스캐너는 학교 급식실 등에서 식판을 퇴식구에 낼 때 사람들이 어떤 음식물을 얼마나 남겼는지 등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급식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해 잔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스에서 만난 김대훈 대표는 “종로구 국공립 어린이집 60개에 음식스캐너가 설치될 정도로 우리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이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시이에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호평을 들었고,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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