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영입하기는 싫어…인테르, ‘940억 맨유 실패작’ 공짜 영입 추진

김민철 2024. 1.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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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을 원하지만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은 없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올겨울이 아닌 올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앙토니 마르시알(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데려오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마르시알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맨유는 계약 기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올겨울 그를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은 마르시알을 올여름 자유계약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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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영입을 원하지만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은 없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올겨울이 아닌 올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앙토니 마르시알(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데려오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당시 19세에 불과한 마르시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5,760만 파운드(약 940억 원)라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적료에 걸맞은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됐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잠재력은 서서히 사라졌다.

지난 시즌도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마르시알은 잔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29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가 전부였다.


올시즌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라스무스 회이룬에 밀려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오는 6월 마르시알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맨유는 계약 기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올겨울 그를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마르시알은 올여름 자유 계약 선택지를 더 많이 확보한 후 이적을 신중하게 결정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도 당장 마르시알을 데려올 의향은 없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쥐세페 마로타 단장은 마르시알을 올여름 자유계약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마르시알의 높은 주급이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25만 파운드(약 4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인터밀란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50%에 가까운 삭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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