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테슬라', 잇단 악재에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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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전날보다 3.67% 떨어진 218.89달러로 마감하는 등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 2만 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테슬라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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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전날보다 3.67% 떨어진 218.89달러로 마감하는 등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248.48달러로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9거래일간 11.91%나 하락하는 등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여러 요인에 따른 영향이다.
전날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맨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탓으로 테슬라는 부품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독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 2만 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체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 방침 역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테슬라를 제쳤다. 이에 UBS그룹 AG의 애널리스트 폴 공은 중국 기업들의 새로운 모델 출시, 첨단 기술 집중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테슬라의 격차는 전례 없이 작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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