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의혹 여성과 ‘해고통보’···해명없이 잠적
상간남으로 지목된 배우 강경준이 사라졌다. 불륜상대로 지목된 상대 여성 A씨 또한 회사와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A씨는 강경준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분양대행업체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A씨는 강경준과의 불륜 의혹 보도가 나온 시점이 지난 3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해고통지서까지 발송됐다.
강경준 또한 불륜 의혹 보도가 나온 뒤 별다른 해명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고 사실상 잠적했다.
A씨와 강경준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경준은 해당 분양대행업체 정직원은 아니었고 비정규 직원이자 비상근 직원이었다. 강경준이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자처해 근무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강경준은 해고가 아닌 퇴직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이 분양대행업체는 강경준과 A씨 모두에게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 입장을 요구했으나 양 측 모두 “오해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뒤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불법행위로 인한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피소됐다.
소송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의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자신의 아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송인 측 변호인은 강경준과 A씨가 상간 행위를 저지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지난 3일 입장을 내고 “배우가 오늘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며 “다만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강경준이 A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되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들이 사실상 연인과 다름없는 내용으로 대화를 한 사실이 포착되면서다.
이에 케이스타글로벌은 강경준과의 전속계약 연장 계약을 중단하고 그의 행위에 대해 대신 사과하는 등 ‘손절’ 행보를 보였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강경준의 해명 요구가 들끓었으나 강경준은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강경준은 아내 장신영과 함께 여러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꾼’ 이미지를 쌓아와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쏠리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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