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수준이 너무 떨어져”...前 토트넘 MF, ‘리그 10위’ 첼시 향해 일침

이종관 기자 2024. 1. 13.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부진에 빠진 첼시에 일침을 날렸다.

올 시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종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부진에 빠진 첼시에 일침을 날렸다.


올 시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위에 오르며 부진에 빠진 상태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들로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결장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자와는 별개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능력 부재도 지금의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즌 초반, 리바이 콜윌을 좌측 풀백으로 배치하고 우측 풀백인 말로 구스토를 마치 윙백처럼 높게 올리는, 이른바 '변형 3백' 전술을 구사해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하거나 엔조 페르난데스를 3선에 배치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난 첼시였다.


기복 있는 경기력도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10월 들어 엔조와 코너 갤러거의 위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고 그 결과 7라운드 풀햄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8라운드 번리전 4-1 승, 9라운드 아스널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다시 이전의 문제점들을 답습하며 회귀한 모습이었고 12월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에 패배를 당하며 다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첼시는 리그 20경기에서 8승 4무 8패를 기록, 승점 28점으로 상위권과는 격차가 꽤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오하라는 현재 첼시의 문제점이 ‘확실한 리더의 부재’라고 판단했다. 오하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그로스베너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존 테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라커룸으로 데려간 후 선수들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수준이 너무 떨어져 첼시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잊어버렸다. 이것을 상기시켜야 한다. 나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 테리,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 애슐리 콜, 디디에 드로그바와 같은 선수들을 상대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은 좋은 결괄르 얻고 싶어 하는 제대로 된 선수들이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승리하고, 상대에게 굴복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싸웠고, 그것이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그 문제점이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오하라는 “지난 미들즈브러전에서의 첼시는 내가 18개월간 본 그 어떤 팀보다도 연약했다. 리더십이 전혀 없었고 티아고 실바와 콜 팔머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공을 잡으려 하지 않았다. 코너 갤러거는 좋은 선수이긴 하나 주장감은 아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완전히 망쳐버렸고, 이 선수들은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