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옥 전 조직지도부 부부장 사망…'김정은 권력 세습에 역할'

양은하 기자 2024. 1.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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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김영옥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빈소에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무력부문 제1부부장 김경옥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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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무력의 정치사상적 순결성 잇는 데 공헌"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일성 훈장과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자 공화국 영웅인 김경옥 전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암성 중독에 의한 장기기능부전으로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김영옥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빈소에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무력부문 제1부부장 김경옥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영옥은 지난 11일 9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신문은 김영옥에 대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김정은 동지의 각별한 보살핌 속에 우리 당의 강화 발전과 혁명 무력의 최정예화, 강군화를 위해 적극 공헌한 노혁명가"라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1991년 당 부부장을 거쳐 2008년에는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올랐다. 조직지도부는 북한의 당 조직을 통제하고 이를 통해 국가기관의 전 행정과정을 지도, 감독하는 당의 핵심부서다.

2010년에는 군 대장 칭호도 받았으나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점차 활동이 뜸해지며 은퇴한 것으로 추측됐다.

신문은 "고문으로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데서 당의 노간부답게 훌륭한 모범을 보였으며 고령의 몸에도 많은 위대성 도서들을 집필하여 우리 혁명 무력의 정치사상적 순결성이 맥맥히 이어지도록 하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권력 세습 과정에 체제 안정화에 역할을 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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