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프랑스 대학생들 ‘1유로의 학식’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학생 5명 중 1명이 식비 부담으로 충분한 식사를 못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대학생 중 19%가 "일주일에 세 끼 이상 거른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여론조사기관 IFOP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학생 중 36%가 "돈이 없어 정기적으로 식사를 거른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천원의 학식’같은 대학식당 운영하자 목소리
프랑스 학생 5명 중 1명이 식비 부담으로 충분한 식사를 못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대학생 중 19%가 “일주일에 세 끼 이상 거른다”고 답했다. “매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살 금전적 여유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중 49%에 달했다. 이는 프랑스 학생연합회(FAGE)가 프랑스 대학생 753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여론조사기관 IFOP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학생 중 36%가 “돈이 없어 정기적으로 식사를 거른다”고 답했다.
르몽드는 “팬데믹 시절 대학가의 식당들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식비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마엘 니잔 FAGE 회장은 “우리는 1유로 학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 식당 접근성을 높일 것을 주장했다. 프랑스 대학의 학식 가격은 3.3유로(약 4800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인지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져도 돼요” 압구정 알몸 박스녀, 결국 검찰 송치
- 경찰, 병원 샅샅이 뒤져 와이셔츠 확보… “민주당 증거 인멸 주장 허위로 드러나”
- 석촌호수 살인사건, 테이프 결박된 女정체 “운수업체 대표”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 방침”
- 이것이 고대 로마 대리석 지도?…‘포르마 우르비스’ 100년 만에 공개
- 한동훈, 주황 ‘봉다리’ 쓰고 찰칵…2008년 사직구장 사진 공개
- 1년 만에 모든 물건 가격이 3배로 뛰었는데 “긍정적”이라는 대통령
- 경찰국 반대했다 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퇴직…총선 출마하나?
- “아줌마라고?” 격분해 지하철 칼부림한 30대, 징역 8년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재판부 판사 돌연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