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동준, 호족과 전쟁 선포…살얼음판 분위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현종(김동준)이 고려의 모든 호족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13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17회에서는 지방 개혁을 추진한 현종이 신하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지자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앞서 개경으로 돌아온 현종은 지방 호족 세력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다. 그는 공을 세운 대신들을 포상하는가 하면, 전쟁 중 도망친 이들을 용서하겠다고 밝히며 신하들의 반발을 샀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 현종은 자신의 부름에 주저하는 장연우(이지훈)의 집무실을 직접 찾아간다.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현종은 개경에 돌아오자마자 참극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방 개혁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믿었던 신하 강감찬을 비롯해 신하들이 반기를 들자, 현종은 자신과 뜻을 함께할 우군을 늘려가기로 결심한다.
호족 출신 장연우는 고려의 모든 호족들에게 칼을 빼 든 황제의 선전포고에 혼란을 겪고, 급기야 황제의 면담 요청에 노심초사한다.
한 명의 우군이라도 더 늘려야 했던 현종은 직접 장연우를 만나러 간다. 예상치 못한 황제의 방문에 깜짝 놀란 장연우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뜻을 피력, 과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7회에서는 개경으로 돌아온 황제가 먼저 지방 호족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그는 제일 의지하고 믿었던 신하 강감찬의 거센 반발에 괴로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다시는 전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전쟁을 겪은 현종이 어떻게 변모하고 성장하는 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고려거란전쟁' 17회는 13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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