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AI·모빌리티 등 기술력 과시…CES 폐막

김주영 2024. 1.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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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CES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AI,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 AI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화두였던 만큼, 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보여준 우리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삼성과 LG는 가전과 전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AI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두 회사의 전시장은 CES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중에서도 주요 전시관인 센트럴홀 중앙에 자리했는데, 한참을 대기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빅토르 디아즈 / 미국 시카고> "삼성이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하는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AI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삼성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를 제시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설명하며 "수소는 우리가 아닌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중 갈등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참석 규모를 줄였던 중국도 올해는 1,100여곳이나 참가했습니다.

하이센스와 TCL 등 중국 가전업체도 부스 전면에 신제품을 내세우며 TV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뒤를 바짝 쫓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CES.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3,5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갈고 닦아온 기술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곳이 참가했는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올해 CES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는데요.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CES #CE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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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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