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기업 실적 발표에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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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가 기업들 실적 발표에 명암이 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7,592.9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08%) 오른 4,783.8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02%) 상승한 14,972.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7% 떨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대출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떨어졌습니다.
한편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것은 소비자에 전가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지표는 전날 발표된 12월 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이후 나왔습니다.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하락한 4.16%에서 거래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bp가량 밀린 3.94%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는 올랐습니다.
오는 15일은 마틴 루서 킹의 날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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